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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마요르카)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의 PSG 이적을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 리오넬 메시의 자리를 이강인이 메울 거라는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강인의 PSG행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이강인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정상급 선수로 도약을 했지만 'GOAT(Greatest of all time)'으로 불리는 메시를 즉시 대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이강인이 PSG로 갈 경우,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PSG는 중동의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운집한 곳이다. 당연히 이강인의 포지션 경쟁자들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강인의 첫 번째 임무는 메시의 대체자가 아니라 주전 경쟁에서 살아 남는 것이다.
스페인의 'Football Espana'는 "이강인이 PSG에서 선수로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PSG는 잠재력이 풍부한 젊은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키는 것에 대해 너무도 빈약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 PSG의 주전 경쟁은 치열할 것이다. 이강인은 PSG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 바 있다.
그리고 영국의 '디 애슬래틱' 역시 비슷한 우려를 제기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PSG로 간다. GOAT 메시와 비교대상이 됐다. 이강인이 PSG에서 메시를 대신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 이강인은 놀라운 드리블 실력을 갖췄다. 또 스피드와 민첩성도 겸비했다. 상대의 태클에도 멈추지 않는 무게중심도 가지고 있다. 세트피스 능력도 이강인의 강점이다"며 이강인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강인의 PSG 이적에 우려도 있다. PSG는 이강인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강인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이강인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기자]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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