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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현재 분위기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하이재킹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맨유행이 유력했던 김민재의 행보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 쪽으로 상당히 기울었다. 독일 언론들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행을 확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종 사인을 하기 전까지, 오피셜이 뜰 때까지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꾸준히 김민재를 원했던 맨유가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한 방'을 준비하고 있다. 그들이 믿고 있는 마지막 희망은 바로 새로운 구단주다. 현재 글레이저 가문의 지휘 아래 구단 매각이 진행 중이라, 이적 자금이 사실상 묶인 상태다. 빨리 새로운 구단주가 확정돼야 맨유도 적극적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다.
카타르 왕족인 셰이크 자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가 유력하다. 영국 언론과 카타르 언론들은 셰이크 자심이 맨유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으로 강력하게 전망하고 있다.
시기의 문제다. 셰이크 자심은 하루 빨리 매각을 완료하고자 한다. 그는 이미 자신이 원하는 영입리스트를 작성했다. 셰이크 자심은 맨유 구단주에 취임하자마자 10억 파운드(1조 6566억원)를 푼다는 계획이다. 선수 이적 자금을 포함해 구단 발전을 위한 자금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새로운 구단주는 10억 파운드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 자신이 계획한 꿈의 시나리오를 달성하기 위한 자금"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 자금으로 맨유는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할 것이다. 또 빅터 오시멘, 아드리앙 라비오, 프렌키 더 용, 킹슬리 코망, 로날드 아라우호, 김민재 등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다. 이들은 새 구단주가 원하는 최종 영입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다. 블록버스터급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억 파운드는 선수 영입 자금으로 쓰이는 한편, 맨유의 인프라를 개선하는데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 매체는 "셰이크 자심은 올드 트래포드의 인프라를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올드 트래포드는 20년 동안 거의 바뀌지 않았다. 지난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낙후된 맨유 훈련장을 비판한 적이 있다. 때문에 경기장뿐 아니라 훈련장, 더 넓은 인프라를 포함해 팬들을 위한 투자, 클럽의 커뮤니티에 대한 투자 등에 자금이 쓰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영국의 '더선'은 카타르의 '오일 머니'가 유입된 맨유의 다음 시즌 베스트 11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카타르 구단주는 맨유 영입 정책에 엄청난 자금을 투자할 것이다. 카타르 자본의 맨유 인수가 가까워짐에 따라 맨유는 여름 블록버스터 이적을 맞이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 명단에 김민재도 포함됐다.
[김민재, 킬리안 음바페,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예상 베스트 11.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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