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나성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긴 시간 재활을 거쳐 지난 20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첫 실전 경기에 나섰다.
나성범은 20일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21일 경기에서는 3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으로 복귀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우익수로도 5이닝을 소화했다.
나성범은 22일 롯데전에서 더 많은 이닝을 수비로 나섰다. 우익수로 출전해 7회까지 수비에 나섰다. 타석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개의 안타는 각각 2루타와 3루타였다. 퓨처스리그 3경기 성적은 4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 3삼진 타율 0.444 OPS 1.611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나성범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나)성범이는 보니까 2안타를 때렸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뛰는 것도 괜찮다"며 "우익수 위치에서 7회 말까지 뛰었다. 수비도 괜찮다"고 말했다.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을 23일 광주 KT 위즈전부터 1군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그는 "나성범은 내일 합류시킬 것이다.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며 "어차피 경기 나가는 것이다. 1군에서 실패하더라도 1군에서 경기를 뛰며 빨리 적응하고 1군 투수들을 상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하루 이틀 빠르게 콜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성범의 복귀는 KIA에 반가운 소식이다. KIA는 현재 28승 1무 33패로 8위다. 지난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180안타 21홈런 97타점 92득점 타율 0.320 OPS 0.910을 마크한 나성범이 타석에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성범과 함께 20일부터 2군 경기에 나선 김도영은 22일 롯데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2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루수로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힌 뒤 1군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종국 감독은 "도영이는 아직 2루수로 나와 타구 처리나 중계 플레이하는 데 어색함이 있다"며 "좀 더 훈련을 해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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