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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연예 기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가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복용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권진영 대표 등 후크 관계자 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권진영 대표는 지난해 1월 직원 A씨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의 병원에서 졸피뎀 14정을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후크 소속 이사 B씨는 평소 졸피뎀을 복용하던 직원 C씨가 처방받은 졸피뎀 2정을 건네받아 권진영 대표에게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혐의에 대해 앞서 후크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권진영 대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리처방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위법, 불법행위가 없었다"며 "권진영 대표는 그간의 논란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리며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적법하게 이루어진 일조차 단지 권진영이 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는 것은 과도한 것이며 권진영 대표에게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인권을 말살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 =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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