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구창모는 8일 일본 이지마 접골원으로 이동, 치료를 마치고 23일 입국했다. 2일 잠실 LG전을 치른 뒤 전완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였다. 애당초 NC는 구창모가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였지만, 아니다. 구창모는 전반기 복귀가 물 건너갔다.
강인권 감독은 23일 창원 한화전을 앞두고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돌아올 줄 알았는데 힘들 것 같다”라고 했다. 올 시즌 9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3.26. 규정이닝을 목표로 잡았으나 47이닝에서 스톱된 상황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실질적 토종 에이스 이재학도 이날 1군에서 빠졌다. 외야수 권희동이 올라왔다. 이재학은 22일 창원 LG전서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5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자의 타구에 발을 맞아 골절 소견을 받았다.
NC에 따르면 왼발 1번 중족골 부상이다. 강인권 감독은 “그래도 회복이 빠른 부위라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그렇다고 해도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하다. LG와의 주중 3연전서 최성영도 문보경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부상한 상황. 수술은 피했으나 당분간 쉬어야 한다. NC는 이번주에만 최성영과 이재학, 두 명의 선발투수가 사라졌다.
강 감독은 “대체 선발로 전사민이나 신영우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나마 25일 창원 한화전서 에이스 에릭 페디가 전완부 통증을 딛고 돌아오는 게 다행이다. 하지만, 선발진이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건 피할 수 없게 됐다. 현 시점에서 NC 선발진은 에릭 와이드너, 이용준, 신민혁이 남아있다. 페디가 들어오면 나머지 한 자리는 전사민이나 신영우가 채운다.
[구창모(위), 이재학(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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