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화 최원호 감독이 웃었다. 간판타자 채은성이 이틀의 공백을 딛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채은성은 21~22일 대전 KIA전에 결장했다. 20일 대전 KIA전서 자신의 타구가 발가락을 강타하면서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최원호 감독은 23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아까 치는 것도 보고, 펑고 받는 것도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지명타자로 나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웃으며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말 좀 하지, 대타로 쓰게”라고 했다.
이렇게 상태가 좋은 줄 알았다면 22일 경기서 아끼지 않았을 것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얘기다. 그만큼 채은성의 존재감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올 시즌 맹활약 중인 노시환도 채은성의 ‘우산효과’를 보고 있다는 게 최원호 감독 얘기다. 채은성 앞에서 치니 유인구 승부만을 하기도 어렵고, 올해 노시환이 변화구 대처능력이 좋아지면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는 얘기를 곁들였다.
한화는 이진영(우익수)-김인환(1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문현빈(중견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권광민(좌익수)-이도윤(유격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채은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