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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제약업계가 너나없이 ‘고함량 비타민’을 출시하고 있다. 앞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홍삼·프로바이오틱스 위주였지만 판도가 달라지고 있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 ‘오쏘몰 이뮨’ 성공 이후에 여타 제약사도 앞다퉈 유사 고함량 비타민제품을 내놓고 있다.
오쏘몰 이뮨은 동아제약이 독일 오쏘몰사로부터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비타민 건강기능식품이다. 작년 655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전체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매출 20%에 육박하는 성적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1년 건강기능식품 중 비타민·무기질 제품 매출은 3354억원이다.
여기에 자극받은 종근당건강, 일동제약, 대웅제약 등도 고함량 비타민B군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하기 시작했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비타민B군 4000% 고함량’ 아임비타 이뮨샷을 출시했다. 아임비타 이뮨샷은 론칭 4개월 만에 100만병 판매를 돌파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비타민과 밀크씨슬을 한 병에 담은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선보였다. 출시 한 달 만에 10만병 판매고를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이달 종합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을 출시했다. 마이니 부스터 비타민 역시 고함량 비타민 B군 등 총 21종 기능성 원료가 함유돼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오쏘몰 이뮨은 공식수입 전부터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로 입소문을 타던 제품이었는데 동아제약 수입 후 큰 인기를 얻었다”며 “이에 여타 제약사도 유사 제품을 내놓아 수요를 공략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사진 = 동아제약]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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