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유럽 축구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해 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화려한 서막을 알렸고, 최근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불을 붙였다.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역시 확정됐다. 이후에도 많은 유럽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선수들은 30대가 넘은,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들이 대부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런 분석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마케팅 책임자 하페즈는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경력의 황혼기 선수들을 목표로 둔다는 말이 있다. 명백한 거짓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끝난 선수들을 영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알 힐랄은 바르셀로나가 원했던 26세 후벵 네베스와 계약할 것이다. 그리고 벤제마는 발롱도를 수상한 직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 우리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제부터 모든 이적 가능한 축구 선수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4개 팀에 국한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 모든 클럽에 적용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열정은 한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제 그들은 리버풀의 슈퍼스타 모하메드 살라를 노리고 있다.
하페즈는 "살라 영입을 위한 일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관심사는 살라다. 살라는 유럽과 아랍 세계에 압도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다.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살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후벵 네베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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