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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하나는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다.
그는 웨스트햄의 에이스이자 EPL을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스를 얻기 위한 EPL 클럽들의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1666억원)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지난 시즌 1, 2위팀이 특히 이 전쟁을 열심히 치르고 있는 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의 중요성과 존재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때문에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수비형 미드필더를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5단계로 나눠 수비형 미드필더의 가치를 평가했다.
1단계, 과거의 슈퍼스타다. 과거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군림했지만 지금은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들이다.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 조르지뉴(아스널),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파비뉴(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2단계는 미래의 슈퍼스타다. 어린 선수,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들로 미래에 슈퍼스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이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레알 마드리드),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가 선정됐다.
3단계는 유럽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 밀란), 마르코 베라티(파리 생제르맹), 토마스 파르티(아스널)가 자리를 잡았다.
4단계는 월드 클래스다. EPL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라이스를 포함해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뽑혔다.
이 매체는 "라이스를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 그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은 확실히 사라졌다. 카세미루 역시 의심할 여지가 없는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키미히는 수년간 세계 최고의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마지막 5단계. 발롱도르급이다. 이 단계에는 단 1명만이 포함될 수 있었다. 바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다.
로드리는 맨시티 소속으로 지난 시즌 트레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인터 밀란과 결승전에서 로드리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리는 경기 MVP에 선정됐다.
그리고 대표팀에서도 영광을 품었다. 로드리는 스페인 대표팀 소속이다. 스페인은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MVP는 로드리의 품에 안겼다. 클럽 축구 트레블에 국가대항전 우승, 그리고 MVP 2회, 정말 엄청난 기록이다.
이 매체는 "로드리는 맨시티 트레블의 주역이었고, 결승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네이션스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지난 시즌 그의 모든 영광을 고려하면, 발롱도르를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극찬했다.
[로드리, 카세미루, 조슈아 키미히, 데클란 라이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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