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SSG 이렇게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건 김광현의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추신수, 최정의 홈런포가 큰 힘이 됐다. 특히 추신수는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에 가장 놀라며 기뻐했던 사람은 추신수의 가족들이었다. 이날 경기에는 추신수의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아내 하원미씨와 아들 추무빈, 추건우 그리고 딸 추소희까지 총출동해 응원했다. 하지만 선두타자 홈런을 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지 1회말 추신수의 홈런이 나오자, 하원미씨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놀라워했다.
온 가족이 총출동한 경기여서 그랬던 걸까. 추신수는 시작하자마자 한방을 보여줬다.
한편 1회말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을 시작으로 SSG 타선은 폭발하기 시작했다. 후속타자 최지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은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삼성을 몰아붙였다. SSG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이후 에레디아의 안타와 오태곤, 최준우의 연속 안타로 또 한 점 추가했다.
SSG의 화력은 2회말에도 이어졌다. 최정이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8호 홈런을 터트린 최정은 2위와의 홈런 격차를 벌리며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추신수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맞으며 시작부터 제대로 꼬인 백정현은 2022년 4월 16일부터 SSG에 5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떨궜다.
[추신수의 선두타자 홈런에 깜짝 놀란 추신수 아내 하원미씨와 가족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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