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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8경주 ‘제12회 스포츠동아배’가 개최된다. 혼합 3등급 1400m경주이며, 레이팅 65 이하의 말들이 연령에 상관없이 출전한다.
성실머니, 케이엔에스케치, 럭키훈 등이 모두 추입의 귀재여서 막판까지 승부를 섣불리 짐작하기 힘든 흥미진진한 경주가 기대된다. 총 7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맞붙을 출전마 중 최근 성적이 좋았던 우승 유력마 4두를 소개한다.
◇성실머니(암, 한국 6세, 레이팅 58, 이동훈 마주, 토니 조교사, 승률 10.5%, 복승률 36.8%)
이름 따라 간다!
데뷔 후 총 19번 경주에 출전해 단 한 번을 제외하고 성실하게 순위 상금을 획득했다. 올해 6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내며 현역 노장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5월 출전한 1300m 경주에서는 당시 11마리 중 10번째로 4코너에 들어섰으나, 결승선 직전 직선주로부터 위력적인 추입을 보여주며 우승했다.
◇케이엔스케치(거, 한국 4세, 레이팅 54, 조경수 마주, 최봉주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1.7%)
3등급 데뷔전 우승을 그려본다!
지난 5월 경마대통령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1300m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3등급으로 승급했다. 짧은 경주거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1번 게이트를 선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경주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선을 200m 남긴 지점부터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결국 역전승을 했다. 승급 후 첫 경주인만큼 각오가 남다를 ‘케이엔스케치’의 활약이 기대된다.
◇럭키훈(거, 미국 5세, 레이팅 61, 최기영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22.2%)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안다!
올해 첫 출전한 경주에서 9위를 차지한 설움을 지난 5월 1800m 경주에서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경주 초반 치열한 자리싸움에 무리하게 끼지 않고 힘을 비축하다 경주 막판 추입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경주 관건은 경주거리다. 그동안 ‘럭키훈’은 주로 1800m에 출전했는데, ‘스포츠동아배’는 1400m로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 과연 어떻게 경주를 풀어나갈지 지켜보자.
◇라온더골드(암, 한국 4세, 레이팅 53,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1.4%, 복승률 42.9%)
라온이 라온할까?
부경의 ‘위너스맨’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는 ‘라온더파이터’와 최강 암말 ‘라온퍼스트’ 등 라온그룹의 ‘라온’ 시리즈 경주마 중 하나다. 올해 들어 연속해서 2~3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 초반 치열한 자리 잡기 싸움에 힘을 소진하지 않고 중위권에서 꾹 참으며 상위권으로 치고나가는 전략을 주로 쓴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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