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4회에서 이준호(구원 역)는 사랑도, 사람과 교감하는 감정도 모두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려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쌓으며 '로맨틱 킹'의 면모를 뽐냈다. 4회 시청률은 수도권 10%, 전국 9.6%를 기록(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하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난항은 계속됐다. 천사랑에게 문자를 보내고 초조함에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에둘러 꺼낸 데이트 신청도 거절당한 것. 이준호는 무심한 얼굴로 상대방의 반응을 살피고, 예상을 벗어나는 행동에도 쓰린 속을 감추고 태연한 척하는 등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했다.
그에게 포기란 없었다. 회사 경영엔 관심 없던 구원은 일을 진심으로 대하는 천사랑의 말을 곱씹으며 점점 경영 일선에 참여하고 인센티브를 파격적으로 높이는 등 직원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또 일방적인 환영회에 천사랑이 난감해하자 자신의 배려가 누군가에게 불편할 수 있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등 마이웨이 재벌 캐릭터의 클리셰를 벗어났다.
이준호는 사랑이란 감정과 웃음을 배우면서 한 계단씩 나아가는 구원을 행동 하나, 말투 하나에 담아내며 캐릭터 성장의 기틀을 탄탄히 다졌다. 특히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천사랑의 우산이 되어주는 구원의 모습은 이준호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져 여심을 들뜨게 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영상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