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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소속사에 전속계약 소송 제기 "외압 NO…명예훼손 멈추길" [전문]

시간2023-06-28 12:25:51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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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8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새나, 키나, 아란, 시오(이하 멤버들)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난 6월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은 "그간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서한을 보냈으나, 어트랙트는 요구사항에 대한 해명 노력 없이 지속적인 언론보도를 통해 멤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다"라며 "어트랙트는 계약위반 사항에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 멤버의 수술 사유를 당사자 협의도 없이 임의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멤버들은 큰 실망과 좌절을 했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개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어트랙트는 최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이른바 '멤버 빼가기'를 시도 외부 세력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통사 워너뮤직코리아와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를 지목한 바 있다.

▲이하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 입장 전문.

피프티 피프티의 새나, 키나, 아란, 시오(이하 ‘멤버들’이라고 함)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유) 바른에서 말씀드립니다.

4인의 멤버들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지난 6월 19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해 현재 재판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는 어트랙트 측이 계약을 위반하고 신뢰관계 파괴를 야기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멤버들은 재판이 진행중인 만큼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법률대리인은 그간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으나, 어트랙트는 요구사항에 대한 해명 노력 없이 지속적인 언론보도를 통해 멤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어 본 입장문을 밝히게 되었습니다.

4인의 멤버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노력해왔습니다. 부모님들과 충분히 상의한 후에, 저희 법률대리인의 조력을 받아 문제제기에 이른 것입니다. 그럼에도 어트랙트가 계약위반 사항에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서 ‘외부 세력에 의한 강탈 시도’라며 멤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고, 멤버의 수술 사유를 당사자 협의도 없이 임의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멤버들은 큰 실망과 좌절을 했습니다.

멤버들은 어트랙트가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입니다. 이것은 어떠한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임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합니다.

멤버들은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잘 알고 있고, 주변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는 마음도 잘 알고 있습니다. 처음 연습을 시작하고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저희 네 명의 멤버는 옳지 않은 일에 동조하거나 함구하지 않았습니다. 거짓 없이, 주변의 외압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길을 올바르게 가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어트랙트는 이제부터라도 더 이상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기를 요청드립니다.

4인의 멤버들은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하루 빨리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이후에도 저희는 여전히 더 주체적이고, 성실하게 임하는 아티스트가 될 것임을 약속 드립니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주장으로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절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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