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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97.3마일. 시속 약 157km 광속구를 받아 쳐 시즌 9호 대포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장타력을 뽐내며 광속구 킬러로 거듭났다.
김하성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펼쳐진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전날 5타수 무안타 부진을 씻어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이스 오티스로부터 솔로포를 뽑아냈다. 97.3마일(시속 약 157km)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이어 다시 한번 광속구를 받아 쳐 담장을 넘겼다. 97마일(시속 약 156km) 이상의 포심패스트볼 공략해 성공하며 시즌 두 자릿 수 홈런 고지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경신도 눈앞에 뒀다. 지난 시즌 기록한 11홈런에 2개 차로 다가섰다. 홈런 시계가 더 빨라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올 시즌 들어 3월에는 대포를 쏘아 올리지 못했다. 4월에 마수걸이를 포함해 2개, 5월에 3개, 6월에 4개를 마크했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멀티 히로 시즌 타율을 0.258로 다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4-5로 지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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