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르세라핌·뉴진스, 그 다음은"…'알유넥스트' 하이브 새 걸그룹, 주인공은? [MD현장]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르세라핌과 뉴진스를 이을 하이브의 새로운 걸그룹" (방시혁)

JTBC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 제작발표회가 30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이예지 PD, 김선형 PD, 최수영, 박규리, 이현, 조권, 아이키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르세라핌과 뉴진스를 이을 하이브의 새로운 걸그룹이 탄생한다. 그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그 말대로 '알유넥스트'는 하이브와 CJ ENM JV 빌리프랩의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최종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빌리프랩 소속 연습생 22명이 서바이벌에 참여, 총 7개의 관문을 하나씩 통과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스타성을 증명한다. '글로벌 K-팝 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때로는 치열한 경쟁을, 때로는 화합하며 자신만의 성장 스토리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프로그램의 MC를 맡은 소녀시대 겸 배우 최수영은 "차세대 세계적 걸그룹이 될 인물들을 초기부터 볼 수 있다는 게 우리의 특권인 것 같다. 이들이 다른 서바이벌 프로그램처럼 개개인으로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경쟁자인 동시에 함께 성장하고 연대하고 격려하는 그런 관계이다. 그게 한 편의 성장 드라마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그런 모습이 선배로, 동료로 뿌듯했다"고 털어놨다.

코치를 맡은 가수 이현은 "아무래도 오디션의 차별점은 참가자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참가자들이 녹음을 할 때 찾아가서 봤는데, 내가 조언해준 것들을 반영하려고 노력을 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더 좋은 한 명 한 명이 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참가자들에 대한 애정을 말했다.

카라 멤버 박규리는 코치로 참여하는 소감에 대해 "내가 연습생 때는 지금 (하이브 연습생) 같은 케어는 받지 못했다. 하이브 연습생들을 보면서 정말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관리를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걸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며 "사실 우리(카라)는 야생마처럼 자란, 방목형 아이돌이었기 때문이다"고 고백했다.

또 최수영은 "우리(소녀시대) 때는 참고하고 공부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많이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만큼 시장이 커지면서, 각자 가지고 있는 캐릭터가 어떤 식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데이터가 많이 생긴 것 같다. 내가 활동했을 때는 사실 무슨 말을 하는 지도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다. 그리고 그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가 개성을 살리기도, 죽이기도 했다"며 "이번 참가자 22명은 그 야생의 본성이 아직 살아있다. 나는 그게 너무 보기 좋았다. 있는 모습 그대로 표현하고 격려하고 질투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다"며 참가자들의 매력을 소개했다.

'알유넥스트'는 30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R U Nex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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