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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의 강력범죄수사대 베테랑 문춘(김원해)은 책상 서랍 안에 이상한 자살사건 파일을 모아왔다. 손목에 마치 누가 꽉 잡은 듯한 붉은 멍자국이 있는 자살 사건이었다. 그 시작은 문춘이 신입 형사였던 1995년에 맡았던 첫 사건, 바로 해상(오정세) 어머니의 자살 사건이었다.
'경찰대 수석 에이스' 홍새도 이상한 자살 사건에 주목한다. 사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에서 홍새가 "최근에 일어난 자살사건을 찾아봤는데, 이상한 게 있다. 피해자들이 숨진 날 똑같은 하이힐 소리를 들었다"며 조사한 사건 파일을 문춘에게 건넨 것.
그런데 이 사건을 조사하던 사이, 해상과 산영을 마주한 홍새 역시 강력하게 의문을 품는다. 최근 산영 모녀에게 사기를 친 보이스피싱범, 산영의 아버지 강모(진선규)와 할머니 석란(예수정) 등, "왜 너가 아는 사람한테는 죽거나, 사라지거나 안 좋은 일이 생기느냐"는 것. 이 자살 사건에도 산영이 관련된 것인지 강력한 의문이 피어나는 대목이다. 여기에 해상이 "곧 한 명이 더 죽을 거다"며, "죽는 걸 알면서도 외면하면 더 힘들어진다"고 산영에게 경고해 그 의문을 더욱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는 이상한 자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강력범죄수사대 파트너 홍새와 문춘이 조사에 나선다"면서 "그 과정에서 악귀 미스터리를 추적 중인 산영(김태리), 해상(오정세)과 맞닥뜨리게 된다. 두 사람이 왜 이 사건에 얽히게 될지 지켜봐 달라. 놀라운 반전이 숨겨져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악귀' 3회는 30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악귀' 예고 영상 캡처]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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