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 여자농구가 결국 파리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 6강서 홈팀 호주에 64-91, 27점차로 완패했다. 조별리그 중국과의 최종전 졌잘싸로 이날 기대감을 키웠지만, 역시나였다.
한국은 시종일관 무기력했다. 초반부터 와르르 무너졌고, 공격과 수비 뭐 하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졌다. 양인영이 14점, 박지현이 12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박지수가 6점 1리바운드, 강이슬이 5점으로 부진했다.
결과적으로 대회 첫 경기 뉴질랜드전 석패가 뼈 아팠다. 중국전 연장 끝 패배 역시 아쉬웠다.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잡았어도 이날 6강서 호주 대신 약체 필리핀을 상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6강서 만나길 기대한 필리핀과 5-6위전서 만난다.
한국 여자농구는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진출조차 하지 못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의 꿈이 완전히 사라졌다. 남자농구가 사전예선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한국농구는 파리올림픽에 동반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사진 = FIB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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