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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아이브 안유진이 가수 송가인을 몰라봤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뿅뿅 지구오락실2'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 최고 4.5%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1.9%, 최고 2.9%, 전국 평균 1.8%, 최고 2.5%로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훈민정음 컬링부터 기상 미션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 인물 퀴즈까지 다양한 게임에서 유쾌한 활약을 펼치며 레전드를 남겼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훈민정음 컬링에서는 영 소질이 없는 이영지의 부진이 폭소를 자아냈다. 다들 컬링 실력이 향상되어 가는 와중에도 혼자 고전하던 이영지는 잦은 외국어 사용으로 말 하나를 빼야 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해 같은 팀 안유진의 분노 게이지를 상승시켰다.
개인별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기상 미션 '자네 지금 뭐 하는 건가'에서는 선착순 1, 2등에게 브런치를, 남은 두 명에게는 공복 스피닝 벌칙을 예고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멤버 전원 아이템으로 풀착장하기' 미션을 뽑은 이은지의 높은 성공 가능성이 엿보였다. 이미 미미의 왕관을 착용하고 왔을뿐더러 앞선 멤버들과의 대화에서 이영지가 옷을 빌려주기로 했기 때문.
반면 마지막 주자 이영지는 제일 난도가 높은 미션인 '야자수 방석 만들기'에 자동 당첨돼 고난이 예상됐다. 착잡함에 휩싸인 이영지는 이내 "포기하진 않을게요"라며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를 다짐했다.
무엇보다 이은지와 안유진의 지능적인 플레이와 미미와 이영지의 동맹 결성이 흥미를 유발했다. 안유진은 소속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이영지와 '추억의 SNS 챌린지' 미션을 완수했고 이은지는 정전된 틈을 타 미미와 이영지의 옷을 손에 넣은 것.
별 모양 달고나를 만들어야 하는 미미와 야자수 방석을 만들어야 하는 이영지는 서로의 미션을 방해하지 않기로 협상했다. 이영지는 정찰 나온 안유진에게 미션 수행 현장이 발각되기도 했지만 안유진이 이를 눈감아주면서 무사히 야자수 방석을 완성했다. 기상 미션 결과 안유진과 이은지는 브런치를, 미미와 이영지는 스피닝 벌칙을 받게 됐고 이영지가 만든 야자수 방석은 제작진이 이십만 루피아에 구매했다.
아시안 퓨전 음식이 걸린 인물 퀴즈에서는 미미와 안유진의 오답 퍼레이드와 뒷수습이 즐거움을 더했다. 정유미의 이름을 말 못 한 미미는 정유미가 '뿅뿅 지구오락실2' 출연자 중 자신을 가장 좋아한다는 이야기에 사죄의 세레나데를 부르는가 하면 "오늘부터 저를 안 좋아하셔도 제가 그냥 인정하겠습니다"라고 수용적인 모습을 보였다.
안유진은 전국 어머니, 아버지들의 최애 가수 송가인 문제를 틀려 위기에 놓이더니 저스디스의 사진을 보고 비오라고 답했다. 정중히 사과한 안유진은 "힙합, 트로트에 큰 실수를 했잖아요? 그냥 K-POP까지 틀려버리고! 온 세상의 미움을 받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의 만류에도 K-POP 인물 문제를 요구한 안유진은 안광을 빛내며 "기왕이면 아이브 멤버로 주세요"라고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뿅뿅 지구오락실2'는 오는 7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뿅뿅 지구오락실2'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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