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매과이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잔류 고집이 맨유의 김민재 영입 여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17일(현지시간) 매과이어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매과이어도 자신의 SNS를 통해 주장에서 물러난 것을 전했다. 2020년 1월 맨유의 주장으로 선임됐던 매과이어는 3년 만에 주장직을 내려 놓게 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18일 매과이어의 주장직 박탈을 전하면서 '맨유는 선수단 재투자를 위해 기존 선수를 매각하는 것을 고력하고 있다. 매과이어는 맨유에 남고 싶어하지만 맨유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떠나라고 권유했다'고 전했다.
또한 '텐 하흐 감독과 매과이어 사이에는 매과이어가 공개한 것보다 더 많은 대화가 있었다. 맨유는 지난시즌 맨유의 베스트11에서 제외됐고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린델로프 뿐만 아니라 측면 수비수 루크 쇼보다도 후순위의 센터백이었다. 맨유는 매과이어를 매물로 내 놓았지만 매과이어는 여전히 맨유에서 포지션 경쟁을 펼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매과이어는 여러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지만 높은 이적료로 인해 이적이 쉽지 않다. 매과이어가 맨유를 떠나려지 않으려는 의지로 인해 맨유가 김민재 영입 추진도 영향을 받았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맨유는 그 동안 김민재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직후 맨유와 이적에 합의했다. 김민재의 에이전트도 비공식적으로 나폴리에게 김민재의 맨유행 결정을 전달했었다. 하지만 맨유는 내부 문제로 김민재 영입 진행 속도가 느려졌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맨유는 매과이어 방출과 함께 김민재 영입을 통한 수비진 개편을 원했지만 계획대로 하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2019년 매과이어를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인 8000만파운드(약 1342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영입했다. 맨유는 매과이어 영입 당시 이적료와 비교해 3000만파운드(약 503억원)를 손해를 감수하며 매과이어를 5000만파운드(약 839억원)의 이적료로 매각한다는 계획이지만 여전히 매과이어의 이적료가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매과이어는 맨유를 떠날 경우 급여 삭감이 불가피한 가운데 매과이어는 이적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팀토크는 '맨유가 매과이어의 이적료로 5000만파운드를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인가'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매과이어,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