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캄보디아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범 최종승인 획득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범에 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KB프라삭은행은 국민은행 기존 해외 자회사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KB캄보디아은행’을 합병한 통합 상업은행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다. 이에 더해 4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최종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첫 진출했다. 이후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에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말 기준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이익규모 2위, 자산규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기존 소매금융만 가능했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영업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조남훈 KB금융그룹 글로벌사업 총괄 전무는 “전국 180여개 영업 네트워크와 5000명이 넘는 대출 세일즈 인력을 활용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 QR 결제 시장 공략, SME(중·소상공인) 대출 확대 등 전략으로 선두 은행과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KB금융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구현주 기자]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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