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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델레 알리(27·에버턴)는 아직 부상에서 완벽하게 돌아오지 못했다.
알리는 2015-16시즌에 MK돈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알리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아래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적 첫 시즌에 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렸고 다음 시즌에는 무려 18골을 성공시켰다.
알리는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유)과 함께 ‘DESK’ 라인을 구성하며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위와 2018-19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후 알리의 몰락이 찾아왔다. 알리는 잦은 부상과 부진한 모습으로 자리를 잃어버렸다. 2021-22시즌에 토트넘을 떠나 에버턴으로 이적했고 이후에도 저조한 경기력으로 베식타시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알리의 과거사가 화제가 됐다. 알리는 “난 6살에 모친의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7살부터 담배를 피웠다. 또한 마약을 거래했다. 이후 12살에 새 가족에게 입양됐다.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으나 술과 파티를 즐겼고 수면제 중독에 빠지기도 했다. 이제는 스스로 이겨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알리의 고백에 동료들도 응원을 보냈다. 특히 토트넘 시절 절친인 손흥민은 “너의 용기 있는 고백에 많은 이들이 도움을 줄 거야. 네가 자랑스럽다 친구”라며 위로를 전했다.
에버턴의 션 다이치 감독은 알리의 상태를 전했다. 알리는 현재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다이차 감독은 “아직 알리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또한 그는 자신을 바로잡고 있다. 알리의 상태는 좋아졌고 곧 몸상태도 점검할 것이다. 아직은 기다림이 필요하다”며 상황을 알렸다.
[델레 알리·션 다이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더 오버랩]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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