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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5G 보급률 57.2%로 전년 대비 10.2%p 높아져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상반기 모바일 사업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당기순이익 3649억원을 달성했다.
8일 여명희 LGU+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컨퍼런스콜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2분기 기준 667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24.3% 증가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 수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누적 서비스수익은 5조7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서비스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는 1% 남짓 늘었다.
모바일 무선서비스 매출은 상반기 기준 2조9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이다. 이 중 IoT(사물인터넷) 회선을 제외한 이동전화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로 작년 2분기 대비 10.2%p 상승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상반기 초고속인터넷·IPTV(인터넷TV) 등 스마트홈 수익은 1조19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와 IPTV 기본료 수익 상승 등이 이뤄졌다.
2분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523만7000명으로 작년 2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IPTV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와 유사한 수준 53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여명희 전무는 “하반기 U+TV넥스트를 출시해 IPTV 시청 경험을 개선하고 최신기술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해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기업인프라 매출은 7779억원으로 재난 문자 등 중계 메시지 서비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1% 증가했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 호조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기업대기업) 신사업 성과가 이뤄졌다.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에선 현대자동차그룹과 제휴로 현대·기아차 전 차종 무선통신 독점 수주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토요타 전 차종에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U+ 드라이브’를 탑재할 예정이다. 커넥티드 카는 자동차와 이동통신기술을 결합한 IoT 기기화된 자동차다.
여명희 전무는 “하반기 신규 휴대폰 단말기 출시 등으로 5G 보급률 상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IoT 가입자가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미디어콘텐츠 강화 등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2024년 국내 커넥티드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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