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서울월드컵경기장서 개최, KBS 2TV 생중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K팝이 위기에 빠진 잼버리를 구하기 위해 출격한다.
각종 논란을 거듭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콘서트)가 드디어 오늘(11일) 개최된다.
'잼버리 콘서트'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약 2시간 동안 개최되며, KBS 2TV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사회는 배우 공명, 있지(ITZY) 유나, 뉴진스 혜인이 맡는다. 공연에는 마마무, NCT 드림, 더보이즈, 있지(ITZY), 뉴진스, 몬스타엑스 셔누X형원, 카드, 프로미스나인, 홀리뱅, 권은비, 조유리, 강다니엘, 피원하모니, 더뉴식스, 에이티비오(ATBO), 싸이커스, 리베란테, 제로베이스원, 아이브 등 총 19팀이 무대에 오른다.
문체부가 9일 발표한 잼버리 K팝 공연 명단에 빠져 있었던 아이브는 하루 뒤인 10일 갑자기 라인업에 포함됐다.
'잼버리 콘서트'는 당초 6일 새만금 야외상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염 등의 안전상의 이유로 11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일정과 장소를 급하게 바꿨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자 부랴부랴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재변경했다.
라인업 변경 등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K-팝 콘서트 관람 대원 전원에게 한국 방문의 해를 기념해 방탄소년단 포토카드 세트 4만 3천개(8억여원 상당, 판매가액 기준)를 무상 제공하며 지원에 나섰다.
이날 제공되는 포토카드 세트는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의 초상이 각각 담긴 7종의 포토카드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다. 일각에선 정치권에서 불거진 ‘BTS 차출’ 논란에 부담을 느낀 하이브가 사진으로라도 행사 지원을 결정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이브 관계자는 “한국을 찾은 150여개국 4만여명의 대원들이 K-팝 문화를 가까이서 느끼고 경험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연이 한국에 대한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팝 공연와 폐영식이 함께 이뤄지는 이날 행사의 교통 대란을 우려해 서울시는 오후 2시부터 행사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11시까지 마포구 상암동 구룡사거리~경기장사거리 양방향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