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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함께 토트넘 공격진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케인 영입을 발표했다. 토트넘에서 435경기에 출전해 280골을 터트려 클럽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케인의 이적으로 토트넘은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케인은 11일 런던에서 뮌헨으로 이동해 바이에른 뮌헨의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이적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13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 토트넘은 시즌 개막 직전 케인이 팀을 떠나는 공백이 발생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그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케인의 이적으로 손흥민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현역시절 리버풀의 레전드로 활약하며 은퇴 후 해설가로 활약 중인 대니 머피는 손흥민이 케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니 머피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케인 이적에 대해 "토트넘은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토트넘은 케인과 대화를 나눴을 것"이라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말 나쁜 상황"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대니 머피는 "케인의 이적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더라도 토트넘은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잃었기 때문에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은 케인 대신 손흥민을 중앙에 배치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TBR 역시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으로 케인을 대체할 수 있다'며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신예 공격수 벨리즈를 영입했지만 아직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현역 시절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오언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되는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오언은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스포츠 헤르니아 문제가 있을 때 어떤 느낌인지 알고 있다. 토트넘의 새로운 감독은 공격 축구를 구사한다. 손흥민이 최고의 모습으로 복귀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지난시즌 매 순간 고통스러웠다.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매번 턴, 러닝, 패스, 킥을 할때마다 영향이 있었다. 평상시에는 괜찮았지만 워밍업을 위해 경기장에 나서면 고통 때문에 좌절했다. 결국 나는 시즌 종료 이후 수술을 결심했고 내가 했던 최고의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새로운 사람이 된 것 같다. 지난시즌에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던 소니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올 시즌 나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소니가 여전히 그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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