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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슈퍼스타 네이마르 이적설이 뜨겁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미래가 불투명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직접 네이마르에게 방출 통보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31세로 베테랑으로 접어든 네이마르가 더 이상 팀 미래를 위해 필요하지 않은 선수라는 것이다. PSG는 슈퍼스타가 아닌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재편을 시도하고 있다.
때문에 네이마르는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첼시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고,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네이마르를 간절히 원한다는 소식이 터졌다. 그리고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바르셀로나 복귀도 하나의 옵션으로 거론되고 있다.
네이마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리오넬 메시-네이마르-루이스 수아레스 라인은 세계 최고의 공격 트리오로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로 이적한 후 이렇다 할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리그 우승은 꾸준히 했으나 UCL에서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그리고 이제는 늙었다고 팀에서 나가라는 소리까지 듣는 처지가 됐다.
네이마르는 최고의 추억이 있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정적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 수준의 몸값과 연봉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가 감당이 되지 않는다.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까.
이런 상황에서 2010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네이마르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현재 바르셀로나 '캡틴' 세르지 로베르토가 네이마르를 복귀를 원하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 복귀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고백했다.
로베르토는 "네이마르와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사적인 대화였다. 나는 네이마르에게 '우리 팀에 많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모든 사람들이 네이마르의 복귀에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네이마르와 로베르토는 이런 대화를 나누기는 했지만, 네이마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른다. 네이마르만 알고 있을 뿐이다.
로베르토는 "좋은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나는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복귀를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구단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네이마르의 복귀를 결정하는 책임자들이 구단을 위해 가장 좋은 결정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네이마르와 세르지 로베르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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