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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그의 백넘버 '10번'을 물려 받은 후계자, 안수 파티다.
20세의 신성 공격수.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과 궁합이 좋지 않다. 사비 감독은 파티를 주로 후반 조커로 활용했다. 주전을 원하는 파티는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개막했고, 파티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4일 헤타페와 개막전을 치렀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파티는 또 선발에서 밀려났다. 주전은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그리고 페드리였다. 파티는 후반 34분이 돼서야 페드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올 시즌도 달라지지 않은 분위기. 파티가 이적을 원하는 이유다. 유력한 팀 중 하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냈다. 공격진 영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파티는 주로 윙으로 나서지만, 최전방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
영국의 ' Footballtalk'는 "파티를 놓고 토트넘이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접촉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하겠다는 의지다. 파티와 장기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다. 파티는 윙어로 주로 뛰지면 최전방에서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 토트넘이 가장 필요한 자리다. 이곳에서 정규적인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파티는 그동안 주전 경쟁에서 밀려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고, 헤타페전에서 주전에 밀렸다. 이러한 추측이 재점화됐다. 파티가 며칠 안에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토트넘만 파티를 원하는 것도 아니다. 토트넘 최대 라이벌 아스널 역시 파티 영입을 위해 멘데스와 접촉한 상태"라며 파티를 놓고 '북런던 더비'가 펼쳐지고 있음을 알렸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파티의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512억원) 정도다.
[안수 파티, 손흥민, 토트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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