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고려 거란 전쟁' 천추태후 캐스팅…"정통사극 첫 도전, 긴장+설렘" [공식]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이민영이 ‘고려 거란 전쟁’에서 천추태후 역으로 캐스팅 됐다.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는 정통 사극이다.

무엇보다 이민영은 ‘고려 거란 전쟁’에서 천추태후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극 중 천추태후는 고려 태조 왕건의 손녀이자 경종의 비, 고려 7대 왕인 목종의 어머니이다. 남편이었던 경종이 일찍 숨을 거둔 후 경종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 7대 왕인 목종이 되면서 태후가 되어 온 고려를 호령하다 욕망에 사로잡혀 갈등을 일으킨다. 이민영은 거센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천추태후를 통해 그동안 맡았던 캐릭터를 뛰어넘는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민영은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특유의 온화하고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연기로 각광을 받아왔다. 또한 ‘결혼작사 이혼작곡 1,2,3’, ‘법대로 사랑하라’를 통해 안방극장에 눈물과 공감을 일으키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독하고 매정한 새 엄마 이정혜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짓는 등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민영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민영은 “첫 정통 사극에 도전하게 된 만큼 긴장도 되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설렌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천추태후라는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다부진 소감을 전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