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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AI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그런데 유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왜?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AI 소프트웨어인 'ChatGPT'가 선정한 역대 EPL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명단을 보면 역시나 위대한 선수들이 총집합했다. 포메이션은 4-3-3이다. 클럽 소속으로 보면 맨유가 4명, 첼시가 3명, 그리고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에서 각각 1명씩 배출했다. 맨유가 가장 많은 선수들을 배출했으나, 맨유 팬들은 배가 고팠다.
골키퍼는 피터 슈마이켈(맨유)이 선정됐다. 포백은 게리 네빌(맨유)-빈센트 콤파니(맨시티)-존 테리(첼시)-애슐리 콜(첼시)로 구성됐고, 중원은 스티븐 제라드(리버풀)-폴 스콜스(맨유)-프랭크 램파드(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스리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티에리 앙리(아스널)-앨런 시어러(뉴캐슬)가 배치됐다.
이 명단이 공개되자 논란이 일었다. 많은 EPL 팬들이 불만을 제기했고, 특히 맨유 팬들이 폭발했다. 맨유의 전설들을 무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매체는 "맨유 팬들은 AI가 맨유의 아이콘들을 무시했다고 반발했다"고 설명했다.
역대 베스트 11에 포함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맨유 선수들이 빠졌다는 것이다. 맨유 팬들이 주장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들어보면 일리가 있다. 수비수에는 리오 퍼디낸드, 네마냐 비디치, 중원에 로이 킨과 라이언 긱스, 그리고 공격수에 웨인 루니가 빠졌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맨유 팬들이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명단 제외가 킨이었다. 킨은 1990년대 EPL을 지배한 최고의 미드필더였다"고 전했다.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존 테리,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낸드, 라이언 긱스, 로이 킨. 사진 = 게이티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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