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혜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이종운 감독대행은 첫 경기의 부담감, 설렘 보다는 연패 탈출에 대한 생각 뿐임을 밝혔다.
롯데는 31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팀간 1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50승 50패 승률 0.463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7연패에 빠져 있다.
이 기간 사이에 사령탑이 바뀌었다. 래리 서튼 감독이 지난 28일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수석코치였던 이종운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이끌게 됐다.
29일, 30일 이틀 연속 비로 취소되면서 이날이 이종운 감독대행의 첫 경기가 됐다.
이 대행은 "데뷔전에 대한 생각은 없고, 내가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의 머릿속에는 한 가지, 연패 탈출 생각 뿐이다. (한화도 연패지만) 우리도 그렇고, 나도 간절하다"고 말했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롯데는 윤동희(우익수)-이정훈(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구드럼(3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유격수)-김민석(중견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애런 윌커슨.
이정훈의 타순이 올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IA에서 방출됐던 이정훈은 롯데 손을 잡으면서 새 출발에 나섰다. 올 시즌 29경기 타율 0.385 1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롯데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시즌 가장 높은 타순은 3번이었다. 이외에는 5, 6번에 많이 나섰다. 하지만 이날은 시즌 처음으로 2번 타순에 배치됐다.
이종운 대행은 "이정훈을 2번에 넣으면서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려 한다"며 공격적인 야구를 예고했다.
대전=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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