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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대호 이번주 사표던지나” 2층 집에 '급 관심'…“연봉 40억도 거절했는데...” [MD이슈](종합)

시간2023-09-01 10:00:39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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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차에 퇴사 결심했었다" 고백
"퇴사, 많이 물어보지만…" 소신 밝혀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아나운서계의 기안84', '제 2의 전현무'로 불리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 매체에서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현무의 연봉이 4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만큼 그의 '프리 선언'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는 것.

8월 31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아나운서 김대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한석준이 출연해 집, 그리고 퇴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대호는 집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니까 집에 들어가면 무선 충전기에 저를 충전시키는 것 같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한석준은 "사표를 쓰고 나서 안 건데, 회사에 남아있을 때는 대출이 잘 나온다. 이자율도 좋고, 금액도 잘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호는 "그래서 (회사를) 나갈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런데 이날 VCR을 통해 한석준의 2층 집이 공개되자 김대호는 한석준에게 "(회사를)나가면 저 정도 집에 사는 거냐"며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세형은 "여태까지 본 것 중에 눈이 가장 크다"고 말했고, 한석준은 "있을 때가 좋다"며 김대호를 만류했다.

김대호는 이전부터 꾸준히 퇴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MBC의 유튜브 채널 '뉴스안하니'에 출연해 "사직서를 내던질 때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처럼 하다가, 석달 지내 보니 돈도 없더라"며 퇴사를 결심했을 당시를 회고했다. 

오승훈 아나운서도 이에 대해 "(그때는 김대호 아나운서가) 너무 진지했다. 그만두겠다고 거의 선언했고 '내일 그만둘 거야'라고 했을 때 30분 이상 통화를 했던 것 같다. 급하게 선배들에게 전화를 했다. 김대호 좀 뜯어 말리라고. 나한테는 그렇게 확고부동하더니, 국장님과 전화를 한 후에 휴직을 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지난 7월 13일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서는 퇴사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집주인의 사연을 듣더니 "마치 2년 후에 저를 보는 것 같다. 퇴사하니 어떤가"라며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스튜디오에서는 "퇴사를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직장인이 가슴 한 편에 사직서를 지니고 다닌다. 그것에 대해 대신 여쭤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 8월 15일 유튜브 채널 14F에 출연해 퇴사 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연자와 만난 후 "나도 회사 생활 3년 차 때 퇴사를 생각했었다. 아나운서가 내게 맞지도 않는 직업인데 내가 괜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그냥 내가 그만두자. 이런 생각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고민 끝의 결론은 회사에 남는 것이었다고. 김대호는 8월 13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프리랜서 생각도 있냐"는 질문에 "많이 물어보신다. 사실 제가 이 자리에서 바쁘게 지내는 이유는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나운서가 주는 직함 그 자체의 이로움을 오해하지 않고 여러분들에게 다른 모습을 추가로 보여드리려고 한다"며 퇴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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