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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적시장 마감 직전 전력을 보강했다.
맨유는 2일(한국시간) 레길론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레길론은 올 시즌 종료까지 맨유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게 됐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토트넘에서 포지션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레길론은 지난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됐고 올 시즌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전력외 선수로 분류된 레길론은 이적시장 마감일에 맨유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맨유는 말라시아에 이어 루크 쇼가 부상을 당해 측면 수비진에 공백이 발생했다. 말라시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프리시즌 일정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루크 쇼는 부상으로 인해 10주 동안 재활이 필요하다. 레길론은 왼쪽 측면 수비진이 붕괴된 맨유에서 활약을 펼치게 됐다.
맨유는 2일 미드필더 암라바트 영입도 발표했다. 암라바트 역시 올 시즌 종료까지 맨유에서 임대 활약을 펼치게 됐다. 모로코 대표팀에서 A매치 49경기에 출전한 암라바트는 지난해 월드컵에서 모로코의 4강행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마운트가 부상 당한 가운데 암라바트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하게 됐다.
맨유는 수비수 에반스와 1년 계약도 발표했다. 지난 2008-09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에반스는 2015년 맨유를 떠났고 이후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주축 센터백 바란이 부상으로 인해 한달 동안 재활이 필요한 가운데 에반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맨유는 레길론과 암라바트를 임대 영입하고 에반스와 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1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오는 4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길론과 에반스는 프리미어리그 규정상 선수 등록을 완료하면 아스날전 출전도 가능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한 레길론, 에반스, 암라바트. 사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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