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한국, 일본에 23점 차 패배
스피드 외곽슛 절대 열세로 완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정선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숙적' 일본의 벽에 가로막혀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스피드와 와곽슛에서 완전히 밀리며 완패했다. 센터 박지수가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여자농구 준결승전에서 58-81로 졌다. 23점 차 완패를 당했다. 일본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시종일관 뒤졌고, 3쿼터 한때 5점 차까지 따라갔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남자농구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양궁농구'에 무너졌다. 경기 초반에는 외곽슛 영점이 잡히지 않은 일본에 3점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중반부터 외곽포를 허용하며 서서히 흔들렸다. 쫓아가는 흐름에서 3점슛을 맞고 실점하는 패턴을 반복하며 결국 백기를 들었다.
전반전을 33-40으로 마쳤다. 승부처가 된 3쿼터에 3점포 4개를 허용하며 10점 차 이상 뒤졌다. 4쿼터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전원이 빠르게 움직이는 일본의 트랜지션 게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7m 이상 장거리포까지 내주는 등 외곽포에 힘이 빠지며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무려 14개의 3점포를 엊어맞았다. 반면에 3점슛 성공은 단 세 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박지수가 18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외곽 수비와 공격이 모두 잘 되지 않아 골 밑에서 외로운 사투를 벌였다. 박지현이 13득점, 김단비 11득점을 올렸지만 일본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묻혔다.
선수 개개인의 스피드와 개인기, 슈팅력에도 모두 뒤졌다. 박지수와 김단비 정도를 제외하면 일본 선수들에 한참 열세를 보였다. 그동안 강점을 보였던 외곽슛도 잘 살리지 못했고, 끈질긴 수비와 속공 플레이도 눈에 보이지 않았다.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주전과 비주전의 기량 차가 적은 일본에 완패를 당할 수밖에 없었다. 정신민호가 일본 앞에서 한계를 실감했다.
[정선민 감독(위), 박지수.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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