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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드라마 '토지', '개국', '달동네'에서 활약했던 왕년의 액션 스타 배우 백찬기가 근황을 공개했다.
백찬기는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찬기는 7년 전 세상을 떠난 아내가 잠들어있는 납골당을 찾았다. 백찬기는 이어 아내에게 "당신 친손자, 군대 간 게 엊그제 같은데 이등병에서 일등병으로 승진했대 벌써"라고 알렸다.
백찬기는 아내에게 일주일이 멀다하고 찾아가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나누곤 한다고. 이곳은 그가 속마음을 털어놓는 유일한 장소라고 한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백찬기는 "간경화가 나중에 암으로 변했다. 갑자기 악화되고 암으로 변하니까 입원해서 못 일어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처음 간경화 진단 받았을 때) 빨리 큰 병원을 갔어야 했다. 근데 아내가 돈이 아까워서 큰 병원으로 가기 싫어해서 안 간다고 그랬다. 가면 돈이 많이 드니까. 그러다가 악화되고 악화되고 그러니까..."라며 "항상 그런다. '내가 너를 못 지켜줘서 미안하다...'고"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특종세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의 휴먼스토리,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숨겨진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품격 밀착 다큐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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