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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한고은이 남편인 방송인 신영수와의 첫 부부싸움을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심영탁, 사야 부부는 한고은, 신영수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한고은에게 한식 수업을 받다 막간을 이용해 커피를 마시던 사야는 "결혼하니까 어때?"라는 한고은의 물음에 "결혼하기 전부터 같이 살아서"라고 결혼 전과 별다른 것이 없다고 밝힌 후 "언니는?"이라고 물었다.
이에 한고은은 "나는 결혼을 너무 빨리 했잖아. 우린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으니까. 그리고 같이 안 살았으니까"라며 "결혼하고 나서 '어?' 이랬던 거는 결혼하기 전에 싸워본 적이 없는 거야. 왜냐하면 너무 짧게 만났으니까. 그래서 '싸워 보지 않고 결혼을 해도 되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결혼하고 싸울 일이 생긴 거야. 너무 실망했어"라고 고백했다.
한고은은 지난 2015년 8월 30일 4살 연하 홈쇼핑 MD(당시) 신영수와 만난 지 100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자 사야는 "결혼 후에 뭐 때문에 싸웠냐?"고 물었고, 한고은은 "전화를 안 받아서! 한 밤 11시가 됐는데도, 다음날 회사를 가야 되는데 걱정되잖아. 근데 전화를 안 받는 거야. 그리고 12시가 넘어서 들어왔어. 그래서 '왜 전화를 안 받았어?' 그랬더니 취해가지고 인사불성인 거야. 그래서 야단을 좀 쳤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고은은 이어 "그래서 남편이 다시는 안 그런다. 왜냐면 싫은 소리 듣는 거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라"라고 덧붙인 후 "좋은 건 똑같은 얘기 두 번 하게 안 한다. 그거는 좋아"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사야는 "심 씨는 몇 번 말해도 잘... 심 씨는 12시가 지나도... 전화를 안 받고 전화도 안 하고"라고 토로했고, 놀란 한고은은 "사람들하고 나가서?"라고 물었다. 사야는 "그렇다. 술 마시러"라고 답했고, 한고은은 "형탁이 혼나야겠네! 그러면 안 돼"라고 싸늘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심형탁은 겁먹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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