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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이영애(52)가 외모에 관해 지나친 겸손 발언을 해 화제인 가운데, 손에 꼽을 만큼 보기 드문 미모를 가진 연예인들의 이른바 '외모 망언'이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이영애는 웹예능 '문명특급'에 출연해 대학생 시절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났다고 밝혔다.
진행자인 방송인 재재(본명 이은재·33)가 "배낭여행할 때 지나가던 사람과 눈 맞은 적 없냐"고 하자 이영애는 "외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얼굴형이 아닌가보다. 그런 건 없었다"고 답해 재재의 실소를 유발했다.
최근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2023)로 영화 신고식을 치른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배우 지수(본명 김지수·28).
연기력과 빼어난 미모를 겸비한 지수는 지큐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예쁘다', '정말 웃기다' 중 평생 한 가지 칭찬을 듣는다면?"이란 질문을 듣고 '정말 예쁘다'를 꼽았다.
"평생이면 '정말 예쁘다'다"라고 한 지수는 "생각보다 '웃기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웃기려고 한 거 아닌데 웃기니까 잘 들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예쁘다'는 말은 평생 듣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배우 정우성(50)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미남'이지만 자신의 얼굴을 '미완성'이라고 평가했다.
JTBC '돌아온 방구석1열'에 등장한 정우성은 진행자인 배우 봉태규(42)가 "'미남 배우' 타이틀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자 "그 타이틀은 제 것이 아니"라며 "남들이 잘생겼다고 하니 '내가 잘생겼나보다' 하는 거지 얼굴이 잘생겨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한 적 없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내 얼굴은 완성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고도 터놓은 정우성이였다.
조각 같은 외모와 형형한 눈빛으로 끊임없이 '입덕'을 유발하는 배우 이진욱(42) 또한 '망언 종결자'로 거듭났다.
이진욱은 웹예능 '살롱드립'에서 '거울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냐'는 궁금증에 "잘생겼다고 생각을 하냐"라고 말했다.
'늑대의 유혹'(2004), '관상'(2013)에 이어 이진욱이 나오는 '뷰티 인사이드'(2015)가 한국영화 3대 등장 장면으로 꼽히는 데 대해선 "의아했다. 지금도 이해가 안 된다"고 밝혔다.
'얼굴 천재' 수식어를 가진 배우 지창욱(36)은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내 얼굴은 취향이 아니다"라며 "쌍꺼풀이 진한데 없는 걸 선호한다"고 하는가 하면, '살롱드립'에선 "어렸을 땐 셀카를 많이 찍었는데 요즘엔 아니다. 내 얼굴을 보는 게 예전만치 못한 것 같다"라며 "예전보다 더 나이든 것 같고"라고 고백했다.
배우 이준혁(39)도 망언 대열에 합류했다. 영화 '범죄도시3'(2023) 홍보 차 나온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40년 동안 이 얼굴로 살았더니 지겹다. 기회가 되면 서장훈 같은 외모로 살아보고 싶다'며 진행자인 방송인 서장훈(49)을 언급한 것.
더불어 '범죄도시3' 예고편 공개 이후 일명 '꽃미남 빌런'으로 활약 기대를 모았던 이준혁은 취재진과 만나 "꽃미남이라 생각한 적 없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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