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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경기 출전 중인 라이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주목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아레나에서 열린 코펜하겐과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5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1위 16강행을 조기 확정한 바이에른 뮌헨은 코펜하겐전 무승부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패행진과 함께 4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1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김민재는 코펜하겐전에 결장하며 휴식을 가졌다.
라이머는 코펜하겐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무실점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우파메카노의 센터백 파트너로는 미드필더 고레츠카가 활약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30일 '라이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19경기를 모두 뛰었다. 자네와 함께 전경기에 출전한 선수다. 라이머는 13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6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흥미로운 점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9경기를 뛰었고 라이트백으로 10경기에 출전했다'며 조명했다.
이 매체는 '라이머는 불평 없이 맡은 일을 완수하고 자신에 대한 신뢰를 성과로 보답하는 선수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능 무기다. 라이머는 과소평가되는 선수지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투헬 감독은 라이머에 대해 "에너지와 욕망으로 가득찬 선수"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미드필더와 수비수로 번갈아가며 활약하고 있는 라이머는 "여러 포지션에서 플레이하고 여러 시도를 할 수 있는 것은 나쁠 것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빈약한 선수 층이 우려받고 있다. 센터백 자원은 김민재를 포함해 우파메카노와 데 리트까지 3명이 전부인 가운데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 자원도 부족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파바드가 인터밀란으로 이적했고 스타니시치가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가운데 전문적인 라이트백 자원은 마즈라위가 유일하다. 라이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수가 부족한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으로 출전하며 공백을 메우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DFB포칼에서 조기 탈락했지만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10승2무(승점 32점)의 성적으로 레버쿠젠(승점 34점)과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일 우니온 베를린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라이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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