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영화 '승부'가 당초 예정했던 넷플릭스 공개가 아닌 극장 개봉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잠정 보류'라며 변화된 상황이 없다고 선 그었다.
1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현재로서 '승부' 공개는 잠정 보류된 상태다. 계약과 관련된 세부사항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려 했으나 이창호 역의 배우 유아인이 마약 파문에 휩싸이면서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 받아 사들인 혐의도 더해졌다.
유아인은 지난달 19일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유아인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관련 증거가 충분히 확보됐다"는 이유로 영장 발부를 기각했다.
유아인의 첫 공판기일은 오는 12일이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