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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을 극찬했다.
맨시티와 토트넘은 오는 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를 펼친다.
EPL 축구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빅매치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맨시티는 승점 29점으로 2위다. 1위 아스널(승점 30점)과 순위를 바꾸려 한다. 리그 초반 1위를 질주하던 토트넘은 3연패를 당하며 리그 5위로 추락했다. 토트넘은 반전이 필요하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EPL 신임 감독 포스테코글루의 사상 첫 맞대결이기도 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명실상부 최고 명장.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렬한 인상을 이어가고 있는 감독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루한 수비 축구를 매력적인 공격 축구로 바꾼 인물이다. 시즌 10라운드까지 1위를 질주할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이달의 감독상을 3달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매직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최근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 더 펜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하락세를 타고 있으나, 맨시티를 상대로 또 한 번의 매직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맨시티에 강했던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심사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전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상대 적장에 대한 존중과 예우를 먼저 드러냈다.
이 경기를 앞두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포스테코글루는 축구를 더 멋진 장소로 옮긴다. 나는 토트넘 축구를 즐겨보고, 토트넘의 축구를 보는 것이 즐겁다"며 극찬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이 압박하는 모습, 골키퍼를 이용해 공을 빼내는 모습, 그들의 풀백이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다"고 덧붙였다.
과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을 참고하고 활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두 감독의 맞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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