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싱거운 승부였다. 수비의 팀 LG가 91점으로 공격의 팀 DB를 침몰시켰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원주 DB 프로미를 91-70으로 대파했다. 11승5패로 KT와 공동 2위. 선두 DB는 14승3패. 고공행진이지만, 최근 3경기 1승2패.
LG가 골밑이 두꺼운 DB를 상대로 페인트존 득점에서 40-40으로 대등했다. 골밑에서 공수 마진이 매우 뛰어난 아셈 마레이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17점 2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DB 디드릭 로슨과 함께 올 시즌 최고 외국선수다. 최근 단테 커닝햄이 부상으로 못 나오는데, 출전시간이 길어도 효율이 여전하다.
LG는 DB를 70점으로 묶은 뒤 11명이 91점을 합작했다. 임동섭 빼고 출전선수 전원 득점했다. 이재도가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홍석이 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좋았다. 턴오버가 11-8로 DB보다 많았지만, 턴오버에 의한 점수가 13-7로 앞섰다. 수비 성공 이후 점수를 만들며 흐름을 탔다는 얘기다.
DB는 로슨이 12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강상재가 22점 5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4점 9어시스트로 괜찮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수비가 좋지 않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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