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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에 공감했다.
3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소비자의 날'을 맞아 청취자들과 최근 했던 가장 큰 소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먼저 박명수는 가수 방예담과 통화연결을 시도했다. 방예담은 "요즘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이번 앨범 전곡을 직접 만들었다. 타이틀곡이 '하나만 해'다"라며 직접 노래를 불렀다. 박명수는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노래를 잘 하시냐"고 방예담에게 물었고, 그렇다는 답을 듣자 "그래서 자녀가 당연히 노래를 잘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도 얼굴이 그렇다"고 덧붙이며 자학 개그를 했다. 방예담은 "앞으로 더 왕성히 활동을 해서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솔로 아티스트가 되겠다"며 "롤모델은 박재범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방예담은 최근 가장 큰 지출에 대해 68만 원 상당의 게임기를 일시불로 구매했다고 털어놨다.
또 '8살 연상이 남편이 너무 한량이라 고민이다'라는 사연자와의 통화에서 박명수는 "부인도 일을 하는데, 집안일에 많이 무심한 것은 너무하다. 8살 차이면 체력 차이가 있는 것은 이해한다. 나도 아내 입장에서는 혼나야 해서 할 말이 없긴 한다. 여행을 8시간을 가면 4시간은 집에 있는다. 힘들어서 걷지 못하겠더라. 그렇지만 뭔가 (바뀌어야 할) 계기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생일에는 내가 미역국을 끓여 먹는다"는 사연자의 말에 "나도 그렇다. 내 생일에 내가 직접 미역국을 끓여 먹는다. 사실 미역국을 잘 먹지 않는다"고 웃으며 공감하면서도 "나 같으면 부인을 업고 다니겠다.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며 일갈했다.
이어 '7년 열애 끝에 결혼을 하고 2년 만에 아들을 낳았다'는 사연자에게는 "너무 축하한다. 하루하루 크는 것이 다르고 예쁠 것이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조그만 가방 선물을 사줄 계획"이라는 사연자에게 "작은 걸 보여줘야 한다. 큰 것은 부담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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