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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960년대 한국 영화를 이끈 거장 김수용 감독이 3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94세.
김 감독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노환으로 눈을 감았다.
1958년 '공처가'로 데뷔한 고인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갯마을'(1965)을 비롯해 '안개'(1967), '산불'(1967) 등의 작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1960년대 한국 영화의 중심으로 평가 받았다.
1960년대 최고의 흥행작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당시에도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1991년까지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1992년까지 서울예술전문대학 영화학과 특임강사 겸 중앙대학교 영화학과 특임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또한 영화감독으로는 최초로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에 오르기도 했다.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문하생이라고 할 수 있는 정지영 감독과 배우 안성기, 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 회장 등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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