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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덱스가 최근 성적지향성을 오해받았던 일화를 전했다. 덱스 외에도 이와 관련 언급을 한 스타들이 있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에는 '말랑콩떡 그 자체! 앙큼걸 지젤과 덱스의 만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에스파 지젤이 게스트로 출연해 덱스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지젤이 "덱스님은 루머 같은 거 있었던 적 있느냐"라고 묻자 덱스는 "한때 게이설이 좀 돌았다. 남자를 좋아한다고"라며 답했다.
덱스는 "왜냐하면 당시 인터넷 방송을 할 때였는데 프로필에는 유니콘을 해놓고 배너를 무지개로 했다. 나는 처음에 남들이 개나 고양이로 프로필을 하길래 남들보다 특별해지고 싶었다. 그래서 유니콘을 딱 구글에 검색했는데 유니콘이랑 무지개가 많이 뜨더라. 이게 최고의 조합인가보다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알려지면서 얘는 '그런 성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그랬다. 나는 그때 당시에 해명을 했다. '나는 게이는 아니다. 여자 좋아한다. 그런데 게이 친구랑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다. 하지만 내 엉덩이를 만지면…'"이라더니 발끈하는 흉내를 냈다.
'청담부부'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또한 게이설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짠한 형 신동엽'을 통해 공개된 '황정민 정우성 EP.13 난생처음 보는 홍보 스킬! '그만 드루와!''라는 영상에서 이와 관련 이야기가 나온 바 있다.
신동엽은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때문에 너무 대박이 났다. 그거 관련된 이야기, 다른 데서 안 한 이야기 좀 해봐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정호철은 정우성가 청룡영화상에서 이정재의 신인 감독상을 대리 수상한 것을 언급했다. 당시 정우성은 이정재와 통화하며 존댓말을 사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신동엽이 "너네 카메라 앞에서만 존댓말 하는 거냐"라고 묻자 정우성은 "아니다. 우린 문자 할 때도 존대로 한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정우성은 "사이가 안 좋아질 수 없는 게 뭐냐면 우리에게 서로에 대한 기대는 없다. 존중은 있다"며 이정재와의 사이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통 친해지면 '왜 나랑 안 맞는 생각을 하지?'라고 나에게 맞춰주길 기대한다. (우리는) 그렇지 않다. 서로의 작업을 너무 존중하고 응원한다"며 "처음에 친해질 때는 (술을) 한 5시간 마시면 총 대화량이 10분도 안 됐다. 술을 마시고 '한 잔 더 할까요?' 이랬다"라고 남다른 우정을 자랑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그래서 너 그런 루머가 돈 거다. 마시고 얼굴 빤히 쳐다보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진하고 오랜 우정 탓에 게이설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과거 2013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던 이정재는 "정우성과는 스케줄이 있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보는 사이"라며 정우성과의 교제설을 해명했다. 이정재는 "정우성과 만나면 밥도 먹고 영화도 본다"며 "게이설은 재밌는 소문일 뿐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정우성과는 16년 지기 친구인데 굳이 표현을 안 해도 통하는 사이다"고 우정을 과시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배우 장근석도 지난 8월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서 '잘생긴 또라이 장근석&김희철, 화면이 시끄럽고 귀가 예뻐요'라는 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게이설을 두고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주어진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질문은 '내가 여자라면 김희철이랑 사귄다, 장근석이랑 사귄다'였다. 질문을 들은 두 사람은 "와 이거 막상막하다", "이거 자존심 대결"이라고 반응했다.
그러나 이내 장근석은 "나는 솔직히 희철이 형 만날 것 같다. 왜냐면 희철이 형의 바뀐 지금 모습이 너무 안정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희철 또한 "지금 모습이라면 나도 근석이랑 사귄다. 그런데 예전 모습이라면… 아이고…"라며 화답했다.
두 사람은 과거 서로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공격했지만 결국 교제상대로 서로를 선택했다. 김희철이 "그러면 오늘부터 1일이냐"라고 말하자 두 사람은 다정히 새끼손가락을 걸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제작진은 "루머가 증폭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장근석은 "옛날에 형이랑 나랑 둘 다 게이라고 소문이 났다. 둘 다 옷을 너무 좋아했고 말랐었다"라고 회상했다. 김희철 역시 "심지어 여자 옷을 입는 경우도 많았다"며 "마이클 잭슨 형님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내 팬 분들 중에 남자를 좋아하는 팬도 여자를 좋아하는 팬도 있다. 그러다 보니 손사래 칠 일도 아니고 해명할 이유도 필요도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장근석이 "왜냐하면 그렇게 보이고 너무 남달랐으니까 그렇다"라고 말하자 김희철은 "지금은 안 된다. 해명해야 한다. 결혼할 나이 됐다 나는"이라고 강조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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