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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27)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뒤에도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씨를 송치한 이후) 피해자가 9명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피해자는 32명, 피해액은 36억 9,000여만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공범 의혹을 받는 남현희에 대한 조사도 지속하고 있다.
경찰은 남현희를 지난 1일 불러 조사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남현희는 공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편, 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는 자신이 독방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통증이 있는데도 제대로 진료를 못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오늘은 의료과에 가서 가슴 수술한 부위의 통증이 있어 외부 진료를 요청했는데 의료과 선생님께서 저에게 ‘사회의 물의를 일으켜서 보안상 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더라"며 "의료과는 보안상이 아니라 의료상, 건강상의 문제로 판단해야 하는 거 아닌가. 정말 슬펐다"고 했다.
앞서 전청조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와의 인터뷰에서 전 연인인 남현희의 권유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며, 가슴 수술 부위를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남현희 측은 전청조에게 가슴 절제 수술을 권유한 적 없으며, 전청조 혼자 결정해 받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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