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송파구 최병진 기자] 고정운 김포FC 감독이 K리그2 최고의 감독에 등극했다.
고정운 감독은 4일 오후 4시(한국시간)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3’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고정운 감독은 2020년부터 K3에 있던 김포의 지휘봉을 잡았다. 김포는 2022년에 K리그2에 합류했고 첫 시즌을 8위로 마치며 박수를 받았다.
올시즌은 그야말로 제대로 돌풍일 일으켰다. 김포는 개막 후 12경기에서 7승 5무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고정운 감독은 김포를 K리그2 최소 실점팀으로 만들었고 김포는 3위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김포는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2-1로 꺾으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강원FC와의 홈-어웨이로 치러지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경우 1부 리그에 오르게 된다.
고정운 감독은 감독, 주장, 미디어 투표 결과 30.48로 부산의 박진섭 감독, 김천의 정정용 감독을 누르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고정운 감독은 “감사하다. 생각도 못한 상이다. 저보다 좋은 성적을 낸 선후배 지도자가 많은데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먼저 이 상은 가능성을 보였기에 주는 것 같다. 선수들이 부족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 선수들이 없었으면 이 자리에 없었다.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포에 레전드가 계신다. 지금도 홈과 원정 모두 오셔서 저에게 힘을 주시는 이회택 고문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마무리했다.
송파구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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