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송파구 최병진 기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감독상 2연패를 수상했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오후 4시(한국시간)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히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3’에서 K리그1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시즌 울산을 17년 만에 정상으로 이끌며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어 이번 시즌에는 구단 최초로 2연패의 대업을 달성했고 다시 한번 감독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울산은 이번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23승 7무 8패를 기록하며 리그 종료 3경기를 앞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울산은 개막전부터 라이벌 전북 현대를 2-1로 꺾었고 6연승을 달렸다. 또한 9라운드부터 14라운드까지 6연승, 17라운드부터 21라운드까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내내 선두를 유지했다. 결과적으로 홍명보 감독은 역대 6번째로 2연패를 달성한 감독이 됐다. 2년 연속 감독상은 지난 2017년, 2018년 전북의 최강희 감독 이후 5년 만이다.
홍명보 감독은 감독 9표, 주장 4표, 미디어 37표로 합산점수 45.02%를 기록하며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을 넘어 감독상을 수상했다.
홍명보 감독은 “감사합니다. 훌륭한 자리에 설 수 있게 해 준 울산 선수들에게 고맙다. 경기장에 가면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두 명 있다. 그게 양 팀 감독이다. 이기는 감독은 괜찮은데 지는 감독은 모든 화살을 받게 된다. 그만큼 외로운 직업이다. 그럴 때일수록 귀를 열고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쉽지 않은 해였다. 디팬딩 챔피언으로 시즌을 시작하면서 좋은 흐름이 있었고 위기도 존재했다. 선수들과 잘 극복을 했고 2연패의 결과를 냈다. 부담이 있고 압박감이 있었지만 미래를 위해 꿈꾸고 있는 지도자들과 상의 의미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송파구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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