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송파구 최병진 기자] 2023 K리그1은 동해안 더비 두 팀이 지배했다.
‘히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3’이 4일 오후 4시(한국시간)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 시즌 동안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해 베스트 11을 수상했다.
골키퍼는 조현우가 차지했다. 조현우는 올시즌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울산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조현우는 리그 36경기 38실점으로 1점대 방어율을 기록했고 13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조현우의 이번 수상은 무려 7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 조현우는 2016년부터 베스트 골키퍼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 수상으로 대기록을 쓰게 됐다. K리그2까지 범위를 넓히면 무려 9회 연속으로 K리그 최고의 골키퍼임을 입증했다.
DF 부분은 완델손(포항 스틸러스), 그랜트(포항),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가 차지했다. 이어 제르소(인천 유나이티드), 오베르단(포항), 이순민(광주FC), 엄원상(울산)이 MF를 구성했고 제카(포항), 주민규(울산)가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베스트 11을 가장 많이 배출한 팀은 2연패에 성공한 울산이다. 울산은 조현우, 설영우, 김영권까지 국가대표 라인업이 다시 이름을 올렸고 엄원상과 득점왕 주민규도 수상을 했다.
포항도 여러 포지션에 걸쳐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수비진에는 완델손과 그랜트가 포함됐고 오베르단, 제카도 수상을 했다. 4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상을 받으면서 김기동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득점왕과 도움왕도 울산과 포항에서 나왔다. 베스트 11 공격수에 포함된 주민규는 리그 17골로 개인 통산 2번째 득점왕에 올랐다. 또한 올해 포항 유니폼을 입으면서 처음으로 K리그1 무대에 입성한 백성동은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며 도움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송파구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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