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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과거 천재 미드필더로 불리며 활약을 펼친 스타가, 현존하는 20세 천재 미드필더에게 경험담을 전했다.
과거 천재 미드필더는 세스크 파브레가스다. 그는 바르셀로나, 아스널 유스를 거쳐 2003년 아스널 1군에 데뷔했다. 이후 20대 초반의 대부분을 아스널에서 보냈고, 201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후 첼시, AS모나코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110경기를 뛰었다.
그가 경험담을 전한 20세 천재 미드필더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다. 지금 유럽은 벨링엄 '열풍'이 불고 있다.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자마자 에이스로 등극한 벨링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벨링엄은 11골로 득점 1위다. 레알 마드리드와 벨링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기세를 이어갔고,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5연승을 달렸다.
이런 벨링엄은 지난 5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골든보이 어워즈'에서 골든보이를 차지했다. 골든보이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는 상이다. 만 20세 이하 선수만 후보에 오른다. 벨링엄이 골든보이를 수상하는 것에 이견은 없었다.
이 시상식에 파브레가스도 참석했다. 그리고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가졌고, 벨링엄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브레가스 역시 과거 골든보이를 수상한 경험이 있다. 자신의 뒤를 잇는 천재 미드필더에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파브레가스는 "그 누구도 벨링엄으로부터 공을 뺏을 수 없다. 벨링엄의 잠재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감탄했다.
하지만 이제 겨우 20세. 앞으로 더 성장해야 할 나이다. 파브레가스는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 확신했다. 자신도 아스널에서 그렇게 성장했다고 털어놨다.
파브레가스는 "나는 아스널의 아기였다. 어렸을 때는 주변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아스널이 그랬다. 아스널에서 어린 나를 지도해 준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 나는 매우 운이 좋았다. 그들에게 고맙다. 벨링엄 역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고마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드 벨링엄,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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