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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가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매체 '90min'은 6일(한국시간) "한 소식통은 수아레스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거래 합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브라질 그레미우를 떠난다. 헤나투 가우슈 감독이 직접 수아레스가 그레미우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고 밝혔다. 수아레스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와 내 가족은 아레나 두 그레미우(그레미우 홈구장)에서 살았던 것에 대해 모두에게 감사하다. 그것은 우리가 우리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믿을 수 없고,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올 시즌 그레미우 유니폼을 입고 52경기에 출전해 24골 17도움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수아레즈는 그레미우를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90min'에 따르면 이적 시장은 현지 기준으로 12월 11일에 열린다. 이적 시장이 열린 뒤 며칠 뒤에 공식 발표가 날 것이라고 한다.
인터 마이애미에는 수아레스와 오랜 기간 함께한 선수들이 있다.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 그리고 메시가 그 주인공이다. 세 선수는 바르셀로나 시절 수아레스와 함께 활약했다.
수아레스는 2014-15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2019-20시즌까지 6시즌 동안 활약하며 283경기에서 195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2회 등 1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절친' 메시와의 재결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둘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전성기를 누렸다. 수아레스가 떠나고 한 시즌 뒤에 메시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으며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14경기 11골을 터뜨리며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리그스컵에서 7경기 10골로 맹활약하며 인터 마이애미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90min'은 "네 명의 선수는 인터 마이애미의 창단 첫 리그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해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재회할 것이다"고 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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