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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역사를 다시 썼다.
메시는 6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메시의 수상은 비 미국인 중 최초고, 남자 축구 선수로서도 처음이었다.
메시는 지난 7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해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다. 축구에 소극적인 미국에 축구에 대한 관심을 폭발시켰다. 티켓값이 천정부지로 올랐고, 세계적인 셀럽들이 메시를 보기 위해 경기장에 모여 들었다. 메시는 7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리그스컵 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메시가 유력지인 타임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인터뷰를 가졌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 즉 메시가 유럽을 떠나 미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와 계약을 끝내고 인터 마이애미로 왔다. 바르셀로나 복귀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등이 뜨거웠지만 메시의 선택은 미국이었다.
메시는 "솔직해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었다. 바르셀로나 복귀가 최우선이었다. 하지만 불가능했다. 복귀를 시도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몇 가지 옵션이 있었다. 흥미로웠다. 인터 마이애미로 오기 전,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인터 마이애미를 분석했다. 또 가족들과 함께 마이애미로 와서 분위기 등을 파악했다. 가족들의 만족도 역시 따져봐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리바아 이적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가는 것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 것은 사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라는 나라를 알고 있었고, 그들은 가까운 미래에 중요한 리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나의 선택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MLS 중 하나였고, 두 가지 옵션 모두 흥미로웠다. 마지막에 인터 마이애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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