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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대 라이벌 중 하나인 토트넘과 아스널. 런던 연고의 두 팀은 서로를 정말 싫어한다. '북런던 더비'는 그 자체로 전쟁이다.
아스널이 6일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23-24시즌 EPL 15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극장승이었다. 가브리엘우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가 연속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데클란 라이스가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아스널은 이번 승리로 승점 36점을 쌓으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 경기를 보면서 부들부들 손을 떤 이가 있었다. 바로 토트넘의 제임스 매디슨이다. 그는 올 시즌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시즌 초반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다. 3골5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EPL 최고의 영입이라는 찬사가 터졌다. 하지만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이 매디슨의 아스널전 관전 반응을 전했다. 매디슨은 특히 라이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라이스는 올 시즌 웨스트햄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토트넘 최대 라이벌 팀으로 라이스가 옮긴 것이다. 매디슨과 라이스는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매디슨은 라이스를 극찬했고, 또 저격했다.
매디슨은 아스널의 극장승을 본 후 "라이스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선수다. 라이스는 기술적으로 정말, 정말 뛰어난 선수다. 우리는 잉글랜드 대표팀 훈련장에서 만났고, 라이스는 잉글랜드를 위해 패스를 한다"고 찬사를 던졌다.
그 다음 저격이었다. 매디슨은 "나는 라이스가 진정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라이스가 아스널에서 뛰는 것이 싫다"고 강조했다.
[데클란 라이스, 제임스 매디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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